[2006.09.28 09:07]
수배자 '진실게임' 방송탈뻔 SBS ‘진실게임’이 ‘스토킹’ 혐의로 수배를 당한 인물을 출연시켰다가 뒤늦게 발견해 폐기 처분하는 소동을 치렀다. SBS가 지난 26일 ‘진실게임’의 ‘진짜 변신의 귀재를 찾아라’ 편’ 대신 파일럿 프로그램인 ‘퀴즈 8:1’으로 대체 방송한 이유가 출연자의 신상문제에서 비롯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SBS는 다행히 범죄 혐의자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방영하지 않아 큰 파장을 만들지 않았지만 출연자들의 신상파악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것과 결방 이유를 뒤늦게 인정한 점 때문에 질타를 받았다. SBS의 김혁 예능 국장은 “‘진실게임’ 예고편을 본 시청자가 ‘수배자를 출연시키느냐’는 항의 전화를 해 사실을 알게 됐다. 남자 출연자 중 한명이 여자를 스토킹한 혐의로 공개 수배된 상태였다. 미리 인지하지 못해 시청자들을 혼란스럽게 했다”며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SBS ‘진실게임’은 ‘진짜 변신의 귀재를 찾아라’ 편만 폐기처분 했을 분 이후 방송은 변함없이 진행한다.
문미영 기자 mymoo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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