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자사의 선호 이용자 집단 중 하나인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을 위한 검색 전문 기술을 선보인다.
구글이 지난 5일, 프로그래머들이 소프트웨어 작성 요령에 대한 팁을 얻을 수 있도록 수십억 개의 코드 라인을 검색할 수 있게 해주는 구글 코드 서치를 새롭게 선보였다.
구글 랩스 초창기 기술단이 고안한 이 서비스는 대부분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통해 공개된 코드들에 접근한다. 구글 제품 매니저 톰 스토키는 웹 페이지상의 검색 및 인덱싱 커버 코드뿐 아니라 압축 파일 내의 코드도 검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구글은 이 검색 엔진이 타인의 코드를 찾아내어 복제하는 용도보다는 주로 학생들이나 프로그래머들의 학습 도구로 사용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토키는 "대부분의 코드는 오픈 소스여서 재활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것이 주된 용도가 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학습 용도나 오픈 소스 패키지를 구축함에 있어 작업 방향을 가늠하는 데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예를 들면 개발자가 응용 프로그램의 일부로서 어떠한 기능을 써야 할 경우 웹서치를 통해 다른 예들을 보는 식으로 이용이 가능한 것이다. 이번 오픈 소스 프로젝트에 대거 참가한 구글 엔지니어들은 이미 이 코드 검색 기능을 내부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토키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가 구글랩스의 프로젝트인 까닭에, 구글은 아직 광고 링크를 통한 상용화를 모색하고 있지는 않다고 한다. 구글 소스 코드 검색은 키워드 검색과 일반적인 익스프레션 검색 모두가 허용되어 특별한 패턴을 사용한 검색이 가능하다고 한다. 예를 들어 자바 스크립트 기능으로 검색을 제한하면 더 많은 예제들을 찾아낼 수 있다고 스토키는 전한다.
구글은 다른 서비스들에서처럼 특정 쿼리에 기초한 XML 피드를 생성하는 API(응용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배포할 예정이다. 프로그래밍 툴을 판매할 계획은 없으나, 구글은 active developer-outreach program을 통해 서비스 개선을 도모하는 제3자 프로그래머들에 초점을 둘 계획이다. 한 예로, 프로그래머들은 구글 맵을 이용하여 부동산 매물 사이트와 같이 웹사이트의 정보를 표시하는 대중적인 매쉬업 응용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
스토키는 "구글이 점점 더 프로그래머들 위주의 제품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라고 밝히며, “프로그래머들이야말로 진정 구글 제품들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반대로 또, 구글의 기술을 이용해 자신들의 제품을 개선하게 될 것이다.” 라고 덧붙였다.